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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우주-생활

몸에 새겨진 달콤한 멜로디로 밤새 빛이 피어나고

몸에 새겨진 달콤한 멜로디로 밤새 빛이 피어나고

동근 양성기

햇살을 마셔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
햇살에 업혀서 이쁘게 산책을 하고 있어도
이쁜 생명수를 아무리 받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대 뜨거운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어디 있나요?
스치기만 하여도 온몸에 자동 쾌감이 일었던
깊고 깊은 구중 궁궐의 느낌이 아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또 다른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감동이 찾아와서 눈물이 나오다
갑자기 웃음이 나오다 마치 꾸움 속처럼
깊은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것 같다가
구름 위로 붕 떴다가 감정이 정화되는 느낌

기가 돌면서 몸이 변하는 느낌은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나는
햇살이 보듬어준 손길로 꽃은 꼬물거리기를 반복하다
수줍음을 참지 못해 행복해서 웃다가 감격에 겨워서 울다가

그대 다가오는 손길이 그리워 그만 눈을 뜨고 말았지요.
그대 보고픔을 견딜 수 없어 어떡하라고 눈이 부셔서
이제 다시 눈을 감지 않을 거야, 한 순간도 놓치기 싫어
이제 영원히 그대 바라보며 숨을 쉴 거야!

그대 곁에 포근하게 안겨서 영원을 노래할거야!
진즉 입술을 열고 그대 생명수 받아 마실걸!
이렇게 달콤한데 왜 진즉 눈을 뜨지 못했을까?
뭐가 부끄러워 입술을 다물고 있었을까?

이렇게 눈부신 태양 그대가 존재하는데
이제 다시는 눈을 감지 않을 거야
입술을 열고 이쁜 생명수 영원히 받아 마시면서
산들거리는 바람에 새소리 들으면서 행복 숨을 쉴 거야!

뜨거운 태양 아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나무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달콤한 열매를 선사하고
뜨거운 그대 사랑 받아서 달궈진 몸은
온몸에서 달콤한 향기가 솟아나 밤새 그대에게로 달려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