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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성영탁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어야 하고 정치에도 필요하다-이의리와는 정반대의 선수

♥기아 타이거즈 성영탁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어야 하고 정치에도 필요하다-이의리와는 정반대의 선수

동근 양성기

항상 커맨드가 중요하다. 구속이 빨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9회초 레이예스를 삼진 잡는 모습을 한 번 보거라! 이게 투수와 포수 그리고 타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기각막힌 장면이다. 꼭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상대를 범타처리하거나 삼진을 잡는 것이 아니다.상대를 속이는 마구, 바로 커맨드-언제나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것이다. 단순한 1승의 의미가 아니다. 선수들 사기가 떨어질 뻔했는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이의리같은 선수는 애써서 동점이나 역전을 시켜줬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이어지는 투구에서 실점을 하고 허무하게 승리도 놓치고 또 선수들 사기를 저하시킨다. 그냥 던진 공이 움직임 없이 그대로 포수 미트에 꽂히는데 프로야구 선수들이 그런 밋밋한 공을 놓칠리 없다. 그러자 자꾸 피하면서 포볼을 내주고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타자를 두려워하는데 어찌 투수로서 자격이 있겠는가?

[기사 내용]

성영탁이 막아서 끝내기 찬스가 왔다!
9회를 지운 영웅의 소감
"치고 올라갈 느낌이 받은 경기다"

KIA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3-0으로 리드하다 3-4로 뒤집혔지만 5대4로 재역전했다.

4-4로 맞선 9회초 성영탁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영탁은 구원승을 챙겼다.

경기 후 성영탁은 "이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던진 투수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일주일의 첫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좋고, 승리투수가 되어 더 뜻깊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고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무조건 막는다는 각오로 등판했다.

성영탁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기 때문에, 절대 점수를 주면 안된다는 마음 뿐이었다. 2-4번으로 이어지는 강한 타선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실투는 안된다' 라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대한 모서리를 보고 던졌고, 배트가 나올만한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김태군의 리드가 완벽했다.

성영탁은 "레이예스 선수에게 2S-3B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올시즌 결정구로 체인지업은 많이 던지지 않았는데, 김태군 선배가 바깥쪽 체인지업을 요구했다. 던지기 전부터 자신이 있었고, 볼넷을 내주더라도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했던 게 배트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 도움도 컸다.

성영탁은 "나승엽에게 맞은 안타성 코스를 (정)현창이가 잘 막아줬다. 어려운 코스였고 맞자마자 안타라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수비로 나를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성영탁은 체인지업을 더욱 갈고 닦을 계획이다.

"많이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특히 체인지업이 잘 통하는 느낌을 받는다. 최지민 선배에게 체인지업 그립에 대한 조언을 받았고, 조언 이후 체인지업 코스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 존 살짝 아래 노바운드로 떨어지는 구종이 하나 생겼다. 앞으로 더욱 체인지업을 연마해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